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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정기인사 1월 10일 이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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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호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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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의회 ‘인사권 독립’ 1월 13일 시행 이유로 연기 

다른 지자체 연말 인사 시행…사실상 부군수 교체 후 단행

 

진도군이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월 10일 이후 단행할 예정이다.

진도군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1월 13일자로 시행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상반기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인근 자치단체는 모두 1월 1일자나 1월 3일자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인사위원장인 부군수를 교체한 후 인사를 단행하려는 인사권자의 의도 때문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진도군은 지난해 말 4급 서기관을 비롯해 5급 사무관 명예퇴직과 공로연수 대상자를 발표했다. 명예퇴직은 4급 이원석 국장과 김귀성 읍장, 5급 한효섭 소장이 신청했으며, 공로연수 대상자는 4급 박수길 국장과 5급 김영배 소장, 문석암 면장, 박동림 과장, 박순응 과장, 박보민 전문위원, 지도관 박성철 소장 등 10명이다.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 농기센터소장을 포함해 10명에 이르는 대규모 간부 승진 인사를 앞두고 연말 인사를 기대했던 공직사회는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다.

진도군이 밝힌 표면상 인사 연기 사유는 오는 1월 13일 시행되는 의회 인사권 독립에 맞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진도군 인사부서 관계자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의회 인사권 독립이 오는 1월 13일 시행되고, 기존 의회 운용 인력에서 의회정책관(7급)과 의회담당 2명이 충원되기 때문에 의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1월 13일을 전후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근 해남군과 완도군, 신안군, 무안군 등은 의회와의 사전 협의를 모두 마치고 의회 사무과장과 전문위원 등을 포함한 인사를 1월 1일자나 1월 3일자로 모두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군과 진도군의회는 인사권 독립을 앞두고 지난 12월 의회 근무 희망자를 신청 받았기 때문에 1월 1일자 인사나 1월 3일자 인사를 단행하기에 무리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공직사회를 비롯한 군의회 주변에서는 이동진 군수가 부군수를 교체한 뒤 정기인사를 단행하려는 목적이 더 컸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진도군은 인사와 관련해 2021년 행정안전부와 전남도로부터 잇따라 직렬 불부합 인사가 감사에 적발된 상태에서 직렬에 부합하지 않은 승진 의결 공무원에 대한 결재를 인사위원장인 부군수가 한동안 거부하는 등 군수와 부군수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발생하자 이동진 군수가 12월말 김영록 지사에게 전화로 부군수 교체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전남도는 임기 1년 6개월의 부군수를 1년 만에 전남도로 불러들이고 진도군 최초의 여성 부군수를 발령하는 부단체장 인사를 2022년 1월 3일자로 단행했다.

결국 법령에 위배된 인사를 단행하고도 이를 바로잡으려는 부군수를 보내고 임기말 6개월을 업무파악만 하게 될 부군수와 함께하려는 이동진 군수의 의중을 군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준호기자 newsjin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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