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수온 현상에 곱창김 양식 어민 한숨

작성 정보

  • 최준호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생산량 42% 감소…원포 어민 피해 가장 커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매년 일반 참김 보다 높은 경매가로 어민들에게 고소득을 안겨 주었던 곱창김(잇바디돌김)이 계속된 고수온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진도군수협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고군면 회동과 의신면 수품 위판장에서 경매된 곱창김은 2,40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50톤에 비해 42% 가량 급감했다. 위판액도 같은 기간 동안 지난해 108억988만원에 비해 17억7,926만원이 감소한 90억3,06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원포 위판장에서는 지난 11월 3일까지 단 한척의 배도 위판을 하지 못한 사태가 빚어졌다.

생산량이 급감한 대신 경매가는 120kg 포대 당 지난해 30~31만원에 비해 올해는 33만~55만원, 평균 40만원 선에 거래돼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b4469391af787f069bc384f24e9e2cdc_1637802034_14.jpg
지난 11월 5일 진도수협 접도사업소 앞에서 2022년산 물김 초매식이 진행됐다.

 

생산량 감소는 고수온이 직접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도수협과 어민들은 “곱창김을 비롯해 김은 수온이 일정 온도 이하로 낮아져야 성장이 빠르다”며 “예년 같으면 20~22도 사이로 수온이 형성돼야 하는 시기에 채묘가 들어간 상태에서 해수온이 24~25도로 지속돼 모두 녹아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원포 어민들은 “수품이나 회동 지역은 비교적 먼 바다에 양식장이 분포돼 있어 조류 흐름이 좋아 그나마 수확을 할 수 있었지만 가까운 바다에 양식장이 있는 원포지역은 고수온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인근 고천암호의 민물 방류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도군수협 관계자는 “김이 진도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데 올해 고수온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해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볼 때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진도군수협은 지난해 10월 곱창김을 시작으로 올해 5월초까지 3개 위판장에서 8만8,892톤, 904억원의 위판고를 올려 2021년산 전국 물김위판 1위를 지키는 등 지역경제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최준호기자 newsjindo@hanmail.net

  • 태그 관련 뉴스 가져오기

  • 관련자료

    경제

    최근 뉴스


    인기 뉴스


    김영록지사, 12일 도민과의 대…
    진도 생활 7년 채선후 작가 수…
    “군수 다니는 교회 옆에는 주차…
    시민단체, 이동진 군수 사퇴 촉…
    민주당 기초의원 20% 물갈이,…
    고군면 벌포선착장 부잔교 화재
    진보당 민점기 전남지사 후보 본…
    국립부산국악원 초청공연 남도국악…
    진도고, 통계활동 포스터 공모대…
    진도군-공공연대노조, 노조활동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