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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게시판에 진도개테마파크 학대 관련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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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배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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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씨 “제주 지역에서 있었던 일 뒤늦게 확인, 죄송” 

“다른 지역 사례로 억울한 비난 받게 하고선 이제야…”

 

지난 2021년 3월 진도군청 자유게시판을 중심으로 갑작스럽게 등장한 진도개테마파크 진도개 학대 논란으로 진도군과 진도개공연단 등은 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진도개테마파크에서 진도개 학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일파만파 확산된 학대 논란은 대형 포탈사이트 카페를 중심으로 애견인들이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진도군은 진도개 학대의 원흉이라는 전국적인 비난을 받은 사건이다.

사실 확인 결과 영상과 사진에 등장하는 진도개 학대는 제주도 모 공연장에서 발생한 내용이라는 점이 확인됐고, 진도군과 진도개공연단 등이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지자체가 동물학대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벗어나기에는 수 많은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진도의 진도개 사육농가들은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며 큰 고통을 겪어야 했으며 진도개축산과 직원들은 욕설과 각종 민원에 시달렸다.

뿐만 아니라 군청 자유게시판에는 동물 학대를 비난하는 글들로 도배되다시피 했으니, 이를 지켜보는 군민들도 답답한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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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12월 6일 군청 자유게시판에 ‘진도개테마파크 학대 관련 사과문’이라는 글이 올라와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 글에서 조모씨는 “지난 2021년 3월 SNS에 진도개테마파크 폐지 청원해 달라는 글을 올렸던 사람”이라며 “당시 게시글을 올리며 첨부했던 사진들이 진도개테마파크와 관련 없는 제주도에서 있었던 학대 사건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한참이 지났지만 자신이 올린 글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오해하고 잘못알고 있는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수개월 동안 진도개 분양에 어려움을 겪은 사육농가와 관련 단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민원으로 고통 받은 진도개테마파크 관계자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올린 잘못된 글을 본 다른 사람들까지 사실로 인지하게 되는 2차 문제까지 일어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적었다.

사과문을 올린 조모씨가 잘못된 사실을 SNS에 최초 유포한 사람인지 여부는 확인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진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학대 사진을 첨부해 온라인 상에 유포하면서 진도군이 입은 경제적·정신적 피해는 가늠하기 조차 어렵다는 분석이다.

진도개 사육농가 박모씨는 “군청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사과문을 보면서 다른 지역 일로 억울하게 비난받게 만들었던 일이 떠올라 화가 났지만 한편으론 이제라도 잘못된 글로 인해 발생한 누명이 벗어진 것 같아 다행”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도개가 국민에게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체계적 진도개 관리와 친애견 문화 확산 등의 대책을 준비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원배기자 lwb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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