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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민속여행 특정 객원출연자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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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배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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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민속민요와 동떨어진 공연에 올 30회 공연중 25회 출연 

한 사람에게 지급된 출연료만 2년 동안 1,200여만원 지출

 

진도의 토속 민속민요를 보전·전승하고 우수성을 외부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운영중인 토요민속여행 공연에서 진도 민속민요와 동떨어진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특정 객원출연자에게 천만원이 넘는 출연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을 빚고 있다.

진도군과 진도군립민속예술단에 따르면 올해 3월 6일부터 지난 11월 6일까지 토요민속여행은 총 30회가 개최됐으며, 그 가운데 객원 출연자인 A씨는 25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상 운영이 되지 않았던 지난해 23번 공연 가운데 15회를 무대에 선 것으로 파악됐다. 2년 동안 53회 공연 중 40번을 출연한 것.

객원 출연으로 A씨가 진도군으로부터 받은 출연료는 올해 750여만원을 포함해 2년 동안 1,200여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출연한 무대는 주로 대금과 태평소를 연주하며 반주 연주자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에는 지난 4월 대금 연주자를 신규로 선발해 각종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객원 출연자인 A씨의 정규 단원에 가까운 출연 횟수에 특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객원 출연자 선정은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이 전권을 쥐고 있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 김모 감독은 “A씨가 잘할 뿐만 아니라 태평소 주자가 1년 가량 잇몸이 좋지 않아 A씨를 객원 출연자로 섭외하게 됐다”며 “A씨가 산조합주를 기획했으며 단원들을 지도하는 역할도 맡아 출연 횟수가 많아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를 종합한 결과 진도군립민속예술단 태평소·피리 연주 단원은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공연이 중단된 기간에 1개월 가량 잇몸 치료를 받았으며, 그 외에는 공연에 정상 출연한 것으로 확인돼 예술감독의 해명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국악인은 “진도군립예술단의 경우 태평소와 피리가 같은 무대에 서는 경우가 거의 없어 태평소·피리와 대금 단원이 상근하는 군립민속예술단에 A씨를 지속적으로 출연시킬 이유가 없다”고 말해 특정 객원출연자 특혜 논란에 힘을 실었다.

주민 박모씨는 “진도 민속민요를 전승·발전시키고 독창적인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운영중인 토요민속여행에 산조합주가 언제부터 진도 민속민요로 포함됐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한 뒤 “진도 민속민요와는 거리가 있는 색다른 공연을 위해 객원 출연자를 몇 번 부르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불필요한 객원을 정규 단원과 비슷할 정도로 출연시키는 것은 특혜이자 예산낭비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치더라도 대학에서 관련 악기를 전공하고 기본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단원들이 몇 번 연습하면 모두 파악할 내용인데도 특정 객원 출연자를 2년 동안 공연 대부분에 출연시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원배기자 lwb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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