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편집인 칼럼> 진정 군민 위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작성 정보

  • 허 산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0488f9df1330e9f1d0e3dc4176cd77ec_1612750986_8673.jpg  

       편집인 허산 


전근대 시대에는 전문적인 정치가가 아닌 관료, 무사, 지주, 종교인 같은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정치가로서 역할을 할 때가 있었다. 순수한 정치가가 아닌 기득권을 가지고 민중을 다스리는 자들이었다.

민주화된 이 시대에 아직도 전근대적인 사고에 빠져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신들은 공복이라 외치지만 높으신 분들인 것은 여전하다. 그래서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마땅치 않다. 전력이 어떻고, 당의 직책이 어떻고 하여 특별하다며 유권자에게 자신을 찍으라고 강요하는 듯 한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전력이 뭐가 대수인가?

여전히 우리가 아는 전형적인 정치인들은 법조, 상경, 행정가, 교수 등과 같이 해당 사회 구성원 중 자칭 엘리트라는 자들이 대거 포진해 선거 때만 되면 난리다. 자신들이 현직에 있을 때 군민과 군을 위해 뭘 어찌했기에 지금에 와서야 경제가 어떻고, 인구가 어떻고, 군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장밋빛 공약들을 잘도 떠들어댄다. 왜? 현직에 있을 때는 실천하지 못했던가 원망스럽다.

이제 본 선거가 임박했다. 아무리 민주화되어 유권자가 힘이 있다 한들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고 올바로 판단하지 못한다면 기득권을 가진 정치인들의 영달을 위해 헛불을 지펴주는 꼴인 것이다.

진정 군의 실정을 알고 발로 뛰고 군민과 대화를 통해 현실을 분석하여 공조직을 경영해 군민을 위해 일하도록 하는 것이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거늘, 본질은 찾아볼 수 없고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관행이 먼저 눈에 보이니 참 걱정스럽다.

유권자가 변하지 않는다면 정치적 사회 바탕이 변하지 않고 그 고충은 군민들이 고스란히 안고 고통스럽게 살아야 한다.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으로 변하게 되어있다. 공산당 그 자체가 국가인 중국이라던가 의회제를 시행하는 일본 등도 마찬가지. 시민들과 정치인 간의 틈이 심한 일본에서는 별도로 이들을 ‘상급시민’이라고 부르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정치인에 대한 혐오감은 물 건너 그들과 나만의 생각일지 고민해 본다.

“똥파리가 몰리면 반드시 그곳에는 구더기가 생긴다.” 캠프에 몰리는 선거꾼들, 이 바쁜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하니 대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표를 얻고자 하면서 농·어업 현장 일손을 놓고 선거 캠프에 드나들며 세를 부풀리는 현실, 이건 아니다 진정 아니다.

진정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위한다면 자신의 생업에 열중하면서 한 표를 찍어주는 진중한 유권자가 많아야 우리 사회가 올바른 정치인을 선출할 수 있다.

제각각의 군민이 한배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면 이익과 이해가 수시로 부딪힐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군정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를 조정하고, 갈등을 조율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군수가 또는 의원이 하는 것 이것이 ‘정치’다.

정치인들이 합종연횡 하는 것이 진정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일까?. 아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비겁한 선택일 뿐이다.

이젠 유권자가 판단할 때가 되었다. 정치인은 지역의 이익을 위해 일하겠음을 호소하고, 지역민은 여러 후보 중 나를 가장 잘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을 신중히 뽑는 것이 진정한 진도군민의 선거에 임하는 자세이다.

정치 혹은 정치인이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켜 혼돈상태를 만든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현실이다.

후보자는 군민의 권력을 대신 운용할 사람이다. 그래서 개인이나 당의 이익만이 아니라 군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 정치인에게 대립과 기 싸움은 빠질 수 없지만 싸움의 목적이 군민이 잘 살고, 군이 잘 살기 위한 조정의 과정이란 것을 잊으면 안 된다.

  • 태그 관련 뉴스 가져오기

  • 관련자료

    오피니언

    최근 뉴스


    인기 뉴스


    지력산 정상에 레이더기지 설치 …
    김인정 도의원, “지방하천 집중…
    멧돼지 공격에 밭일하던 70대 …
    진도군의회-진도군 ‘효율적 인사…
    진도읍 포산마을 승용차 충돌 사…
    민선 8기 공직자 대상으로 의식…
    섬지역·해상에서 응급환자 이송
    조도 응급환자 2명 긴급 이송
    5호 태풍 북상 ‘효자태풍’ 될…
    여성단체협의회, ‘사랑의 밑반찬…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