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막장 진도군정 끝은 어디인가?

작성 정보

  • 최준호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청년센터 위탁, 담당 과장이 선정기관 찾아가 “양보해 달라” 발언 

결과 발표일·이의 제기 등 공고 내용 위배한 업무 추진, 직권남용 논란

진도군 “제출서류 일부 문제, 기관에 맞는 업무 해 달라 주문” 해명

 

경찰 수사로 이동진 군수가 급수선 예산을 전용해 차도선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로 송치된 가운데 진도군이 최근 ‘진도군 청년센터’ 민간위탁 운영기관 공모 심사에서 위탁기관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기관을 찾아가 “양보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나 또 다른 직권남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12월 15일 ‘진도군 청년센터’ 민간위탁 운영기관 모집 공고에 신청한 2개 법인(단체)을 대상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실시했다. 배점은 담당부서의 자체평가인 정량평가 30점과 심사위원회 심사 결정인 정성평가 70점 등 100점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2개 법인(단체) 가운데 진도문화원이 위탁 적격 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도군은 공고 내용에 명시한 결과 발표일 12월 17일에 발표를 하지 않고 진도문화원에 전화로 “내부검토로 발표가 늦어진다”는 통보를 한데 이어 지난 12월 28일 진도군 청년센터 민간위탁 기관 선정 결과 발표 지연 안내 공문을 보내 ‘민원제기 및 내부 검토로 인해 결과 발표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통보했다.

진도군 담당과장과 팀장은 공문을 발송한 12월 28일 진도문화원을 방문해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청년센터 위탁을 양보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나 직권남용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진도문화원 관계자는 “담당 과장이 진도문화원 업무를 운운하면서 ‘청년센터 위탁을 양보해 달라’고 말해,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관련 규정과 심사 기준에 맞게 공정하게 평가했을 것으로 판단한 만큼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진도군 담당 과장은 “청년센터 민간위탁 공모에 신청한 타 법인(단체)로부터 이의제기가 들어왔기 때문에 확정 발표를 못하고 있으며, 진도문화원 관계자를 만나 ‘양보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맞다”며 “진도문화원은 다른 사업이 많고 청년센터와는 결이 다를 뿐만 아니라 진도문화원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에 매진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는 주문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담당 과장은 “진도문화원이 제출한 서류 가운데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고, 공모에 신청했던 타 법인(단체)에서 이의신청이 제기돼 그런 발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8f51bea3904d5d83df7ca0bde99701f8_1641452042_779.jpg
8f51bea3904d5d83df7ca0bde99701f8_1641452052_931.jpg 

그러나 진도군이 공고한 ‘진도군 청년센터’ 민간위탁 운영기관 모집 공고에는 ‘평가결과는 비공개이며, 신청기관은 평가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어 진도군이 밝힌 이의제기에 따른 발표 연기와 내부검토, 양보 발언은 월권을 넘어 직권남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진도문화원은 지난 12월 31일 긴급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진도문화원은 운영위에서 “공고 내용에 위배된 청년센터 위탁기관 발표연기와 이의제기에 따른 내부 검토 등에 대해 동의할 수 없으며 부당한 행정조치가 이루어 질 경우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문화원 관계자는 “제출된 서류에 대해 이미 심사위원회의 평가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이의제기를 할 수 없는 신청기관의 이의제기를 핑계로 담당과장이 양보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진도문화원은 청년문화 확대와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차원에서 위탁 운영기관 공모에 참여한 만큼 진도군은 비상식적인 행정 추진으로 민간 기관을 압박하는 막장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최준호기자 newsjindo@hanmail.net

  • 태그 관련 뉴스 가져오기

  • 관련자료

    Total 715 / 1 Page
    진도군청도 뚫렸다…군청 공무원 확진
    등록자 이원배 기자
    등록일 01.20 추천 0

    국장 포함 경제마케팅과 전 직원 격리로 업무 중단19일 오후 보건소 직원 가족 2명 등 3명 추가 확진결국 코로나19에 진도군청도 뚫렸다. 진도…

    진도군 대규모 확진…1월 7일 확진자 7명 발생
    등록자 이원배 기자
    등록일 01.07 추천 0

    확진자 동선 많아 방역당국 초비상…12명이 생일파티, 사적모임 금지 위반 의혹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7일…

    이동진 군수 레임덕 심각…멈춰선 진도군정
    등록자 최준호 기자
    등록일 01.06 추천 0

    11월말 기준 예산 6,903억 중 55% 집행 “공무원 일손 놓았다”미집행 예산 1,591억원 이월, 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집중 포화’ 진도군…

    막장 진도군정 끝은 어디인가?
    등록자 최준호 기자
    등록일 01.06 추천 0

    청년센터 위탁, 담당 과장이 선정기관 찾아가 “양보해 달라” 발언결과 발표일·이의 제기 등 공고 내용 위배한 업무 추진, 직권남용 논란 진도군 …

    법규 무시한 군립예술단 예술감독 인사
    등록자 이원배 기자
    등록일 01.06 추천 0

    공모절차 거치지 않고 군수가 재위촉…“3선 군수의 막가파식 인사” 임기제 공무원 선발을 놓고 ‘사전 내정설’과 ‘3선 군수의 막판 보은인사’라는…

    검찰로 넘어간 이 군수 보조금 전용 사건 전망은?
    등록자 최준호 기자
    등록일 12.10 추천 0

    법정 구속된 전 장흥군수 사건, 급수선 예산 불법전용과 판박이 진도군의 급수선 건조 국고보조금 불법 전용 혐의 수사가 검찰로 송치된 가운데 향후…

    진도군 부패군 전락?…청렴도 전국 최하위 굴욕
    등록자 이원배 기자
    등록일 12.09 추천 0

    국민권익위 평가, 전국 82개 군 단위 중 꼴찌외부·내부청렴도 모두 하락, 2등급에서 5등급으로 추락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청렴도 종합평…

    어린이집 교사 등 2명 확진…방역당국 초긴장
    등록자 최준호 기자
    등록일 12.09 추천 0

    7일 이후 4명 발생, 모두 타 지역 방문 후 감염 추정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가 7,000명 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2월 9일 어린이집 …

    신안 풍력 생산전력 40만kW 진도군 관통 추진
    등록자 최준호 기자
    등록일 11.25 추천 0

    진도읍 청용마을 인입→진도 수유→군내 정자 변전소시행사,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비밀리에 추진 ‘논란’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에 설치를 계획중인 …

    350평 밭 기부체납 받고 11억 건물 지어주는 진도군
    등록자 이원배 기자
    등록일 11.25 추천 0

    유림회관 신축, "다른 단체 똑같이 요구하면 다 지어줘야 할 판"향교 앞 대로변의 밭은 기부하고 교통 혼잡 초래할 학교 앞에 추진 진도군이 향교…

    진도군 포함 89개 인구감소지역, 매년 1조원 10년간 투입
    등록자 최준호 기자
    등록일 11.25 추천 0

    10월말 진도인구 3만110명…지난해 말 늘었던 인구 도로 제자리“위장전입으로 숫자 늘리기 중단” 일자리, 교육, 의료 근본 대책 시급인구 감소…

    진도 대한민국 고수대회 이대로 유지할 것인가?
    등록자 박진영 기자
    등록일 11.25 추천 0

    고질적 ‘품앗이’ 대회, 반 토막 막장대회로 진행…수치감만 더해대상 훈격 낮아졌지만 총리상 때 시상금 그대로 '예산낭비 전형' 올해로 제14회를…

    급수선 보조금 전용…이동진군수 검찰 송치
    등록자 최준호 기자
    등록일 11.01 추천 0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직권남용 권리행사 혐의전남경찰청, 전·현직 공무원 7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 경찰이 급수선 건조용 국고보조금으로 여…

    익산국토청, 급수선 보조금 27억원 반환명령 재처분
    등록자 최준호 기자
    등록일 10.29 추천 0

    반환명령 사전고지→진도군 이의신청→익산청 10월 20일 불승인 결정 통보 익산국토관리청이 급수운반선 예산 국고보조금 불법전용과 관련해 진도군에 …

    “진도교육의 미래, 지역이 함께 고민해야”
    등록자 최준호 기자
    등록일 10.29 추천 0

    진도교육지원청, 보배섬 미래교육 포럼 2021 개최진도 교육 현주소 점검…교육으로 지역 소멸 막자 진도교육지원청이 진도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뉴스

    최근 뉴스


    인기 뉴스


    진도군 승진·5급 전보 인사 단…
    진도군 대규모 확진…1월 7일 …
    “이 시국에…보건소장은 신혼여행…
    진도군 6급 이하 전보 인사 실…
    진도군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로 …
    진도군청도 뚫렸다…군청 공무원 …
    전·현직 지방의원 민주당 복당……
    코로나19 방역 라인 무너졌나
    다방·유흥주점·요양보호사 등 산…
    코로나 방역망 붕괴 '비상'…1…
    알림 0